문학 이론가이자 비평가였던 에드워드 사이드는 1978년 저서 에서 오리엔탈리즘을 “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위압하기 위한 서양의 스타일”이라고 일컬었습니다. 사이드는 문화가 어떻게 the Orient, 즉 동양을 모욕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단순화하면서 왜곡했는지, 그리고 유럽은 그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면서 스스로를 정 반대, 즉 우월한 문명사회로 보이게 했는지 분석했죠. 사이드는 의 서두에서 몇 구절의 글을 인용했는데요. 마르크스는 “그들은 자신을 대변할 수 없으며 대변돼야 한다”, 디즈레일리는 “동양은 커리어다”라는 글을 남겼다고 하죠. 그런 사고방식은 아직까지 서양에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에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습니다. 동양을 그린 서양 영상물들의 상당수는 동양을 자신들의 잣대로 구성하고, 나아가 그..